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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학개론 – 사장이 된다는 것의 의미

 

 

1. 사장은 혼자서 결정하는 사람이다

《사장학개론》은 사업을 하고 싶은 사람, 혹은 이미 하고 있는 사람에게 ‘사장이 된다는 것’의 진짜 의미를 던져준다.

“사장은 혼자 무엇을 해결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이다.” 책의 첫 문장은 사장의 본질을 꿰뚫는다.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는 무게를 홀로 짊어지는 사람, 그것이 사장이다.

2. 허영심은 사장을 망친다

김승호 회장은 책에서 말한다. “연예인, 정치인, 고위 관료와 어울리며 자신을 동일시하고 싶어하는 순간, 사장은 본질을 잃는다.”

나 역시 그 유혹을 느낀 적이 있다. 누군가 유명한 사람을 만났을 때 그 곁에 나를 두고 싶은 마음. 그게 허영심이라는 걸 이 책은 날카롭게 지적한다.

내 수준을 넘어선 자리에 가려는 마음, 그건 성장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다.

3. 충고라는 이름의 독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충고에 대한 통찰이다. “충고는 참견, 비난, 무시, 잘난 척의 가면일 수 있다.”

나는 그동안 충고를 들을 땐 무조건 수용하거나, 아니면 완전히 무시하거나 했다. 하지만 이 책은 충고를 '분석'하라고 한다.

진짜 도움이 되는 말인지, 아니면 상대의 자기 과시인지, 사장은 그것을 가려낼 수 있어야 한다.

4. 사장은 ‘나’로 서야 한다

사업가가 되려는 사람들은 자꾸 “무엇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나?”를 묻는다. 하지만 이 책은 말한다.

“사장은 결국 자기 자신을 경영하는 사람이다.”

남들이 시키는 일을 할 때는 타인을 관리하는 일이고, 사장이 되면 자기 감정, 욕망, 허영, 두려움을 관리하는 일이 시작된다.

나는 이 말을 듣고 사장이 되는 것은 직책이 아니라 인격의 성장임을 느꼈다.

5. 고독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사장은 결국 고독한 결정을 해야 하는 사람이다. 모든 선택의 책임이 본인에게 있고, 잘못되면 탓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그래서 김승호 회장은 사장이란 혼자 해결하는 것을 숙명으로 받아들인 사람이라고 말한다.

나도 창업을 준비하며 이 고독함이 두려웠지만, 이 책은 그것이 도망쳐야 할 것이 아니라 마주할 대상이라고 알려준다.

6. 마무리 – 사장이란 무엇인가?

이 책을 덮으며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는 사장이 될 준비가 되었는가?”

그 질문은 사업 아이템이 아니라 나 자신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가로 귀결된다.

《사장학개론》은 단순한 창업 가이드북이 아니라 인생을 스스로 경영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철학서다.

사장이란, 타인이 아닌 자신과 싸우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