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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몸 – 우리 몸을 아는 것이 곧 건강의 시작이다

 

 

1. 몸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가장 큰 충격은 “우리는 정말 우리 몸을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증상이 생기면 병원에 가고, 처방약을 먹고, 괜찮아지면 잊는다. 그 사이에 우리 몸이 어떤 말을 했는지, 어떤 신호를 보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이동환 박사는 강조한다. 건강은 몸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 약은 모두에게 정답이 아니다

책의 첫 부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사례는 “어떤 사람에게는 약이, 다른 사람에게는 독이 된다.”는 말이었다.

같은 증상이라도 원인은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불면증 환자에게 수면제를 무작정 처방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면 전혀 효과가 없고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증상’이 아닌 ‘원인’을 보는 시각이다.

3. 스트레스, 면역력, 호르몬의 악순환

책은 건강을 무너뜨리는 3가지 핵심 원인을 설명한다:

  • 장기간 쌓인 스트레스
  • 저하된 면역력
  • 호르몬의 불균형

이 세 가지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호르몬 균형이 깨지며 이 모든 것이 질병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몸의 이해’다.

4. 몸은 네트워크다

저자는 몸을 ‘네트워크’로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특정 장기나 증상만을 보는 분절적 접근은 오히려 진짜 원인을 놓치게 만든다.

몸은 장기, 뼈, 근육, 신경, 호르몬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움직인다. 어느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상호작용이 잘못될 때 질병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5. 기록하고 점검하라

이 책은 우리에게 말한다. “스스로 진단하지 마라. 그러나 스스로 점검하고 기록하라.”

증상이 나타났을 때 그 상황을 기록하고,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어떤 감정이 있었는지, 어떤 생활 패턴이었는지를 기록하면 몸의 패턴을 읽을 수 있다.

이 작은 습관이 몸을 이해하고 스스로 건강을 지켜내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6. 우리 몸을 믿어야 한다

이 책은 단지 건강 정보를 주는 책이 아니다. 우리 몸을 신뢰하게 만드는 책이다. 우리 몸은 병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병을 알려주는 존재다. 몸의 신호를 무시하는 것이 곧 병을 키우는 일이다.

이제는 몸의 언어를 배우고, 몸과 대화하며, 몸이 원하는 삶의 방식으로 바꿔가야 한다.

7. 마무리 – 건강은 ‘자각’에서 시작된다

《이기는 몸》은 우리에게 질문한다.

“당신은 당신의 몸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이 책을 통해 나는 내 몸에 더 관심을 갖고,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며, 질병 이전의 사인을 포착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 몸은 결국 나와 함께 싸우는 최고의 동반자라는 걸, 다시금 기억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