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의 『불안』: 우리는 왜 불안한가? (사회적 비교, 성공, 그리고 자유의 길)
1. 현대인은 왜 불안한가?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불안을 경험한다. 미래에 대한 걱정, 타인과의 비교, 사회적 인정에 대한 욕구 등 다양한 요소가 우리의 정신을 지배한다.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은 그의 저서 『불안(Status Anxiety)』에서 이러한 현대인의 불안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그 원인과 극복 방법을 제시한다.
『불안』은 단순한 심리학 서적이 아니다. 철학, 역사, 문학, 경제학을 아우르며 우리가 느끼는 불안의 본질을 탐구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불안이 어디에서 비롯되며, 어떻게 하면 보다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된다.
2. 사회적 비교와 불안
현대 사회에서 성공과 지위는 단순히 물질적 풍요를 넘어 타인의 인정과 사랑을 받는 수단이 된다. 보통은 "높은 지위는 즐거운 결과를 낳는다. 자원, 자유, 안락뿐만 아니라 타인의 경의와 관심을 받는 느낌이 이에 포함된다."(『불안』, p.7-8)라고 말한다.
즉, 우리가 높은 사회적 지위를 원하고 성공을 갈망하는 이유는 단순히 돈 때문이 아니다. 우리는 타인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하며, 사랑받지 못할까 봐 두려워한다. 이 두려움이 곧 불안의 근원이다.
또한, 보통은 우리가 타인의 평가에 지나치게 의존한다고 지적한다. "우리가 사다리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느냐가 우리의 자아상을 결정하기 때문이다."(『불안』, p.9) 결국,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 따라 기뻐하거나 좌절하며, 끊임없는 비교 속에서 불안 속에 살아간다.
3.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
불안을 줄이고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보통은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① 자기 가치의 재정립
우리는 타인의 인정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가치를 재정립해야 한다. 사회적 성공이 곧 행복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보통은 "이상적인 세계에서는 남들의 반응에 좌우되지 않을 것이다. 무시를 당하든, 칭찬을 받든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불안』, p.21-22)라고 강조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불안을 극복하는 첫걸음이다.
② 사회적 비교에서 벗어나기
우리는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만, 사실 다른 사람들은 우리에게 큰 관심이 없다. "우리의 자아상은 바람이 새는 풍선과 같다. 외부의 사랑이라는 헬륨을 주입해야 하며, 무시라는 작은 바늘에도 쉽게 상처받는다."(『불안』, p.22)라는 구절처럼, 우리는 타인의 평가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는다.
사회적 비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교 대상이 아닌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야 한다.
③ 삶의 의미를 새롭게 찾기
성공과 명예가 아니라 본인이 진정으로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사랑, 우정, 지식, 창의성, 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삶을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다.
보통은 "자연은 나에게 '가난해지지 말라'고 말하지 않았다. 또 '부자가 되라'고 말하지도 않았다. 자연은 나에게 '독립적으로 살라'고 간청할 뿐이다."(샹포르, 『격언집』)라고 말한다. 즉, 진정한 행복은 물질적 성공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사는 데 있다.
4. 성공 후에도 찾아오는 불안
많은 사람들은 성공하면 불안이 사라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성공 후에도 만족감은 오래 지속되지 않으며, 더 큰 성취를 갈망하게 된다. "성공을 해야만 세상이 우리에게 호의를 보여준다고 믿기 때문에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한다."(『불안』, p.136)
따라서 우리는 타인의 평가가 아닌, 자기 자신만의 기준을 설정하고 살아가야 한다.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다른 사람들의 머리는 진정한 행복이 자리를 잡기에는 너무 초라한 곳이다."라고 말했다. 즉, 외부의 평가가 아닌 스스로의 판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부란 갈망을 소유하는 것
p80
부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부는 욕망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것이다. 우리가 얻을 수 없는 뭔가를 가지려 할 때마다 우리는 가진 재산에 관계없이 가난해진다. 우리가 가진 것에 만족할 때마다 우리는 실제로 소유한 것이 아무리 적더라도 부자가 될 수 있다.
불확실성
p130-131
동료를 조심해야 한다
"사람은 거짓되고, 음험하고, 기만적이고, 교활하고, 자신의 이익에는 탐욕스럽고 남의 이익에는 둔감하므로, 적게 믿고 그보다 더 적게 신뢰한다면 잘못될 일이 없을 것이다."_구이차르디니
"우리는 언젠가 친구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적과 함께 살아야 하고, 언제 원수가 될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친구와 함께 살아야 한다. _라브뤼예르
거짓말을 하고 과장해야 한다
"세상은 장점 자체보다는 장점의 표시에 보답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_ 라로슈푸코
"중요한 일을 하게 되면 반드시 실패는 감추고 성공은 과장하라. 이것은 속임수이지만, 사실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당신 운명이 걸려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늘 일이 잘 풀리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좋다." _ 구이차르디니
"당신은 정직한 사람이다. 주군의 총애를 받는 신하들의 비위를 맞추지도 않고 그들의 미움을 사도 상관 안 한다. 그저 당신의 주군과 의무를 사랑하며 살 뿐이다. 그래, 그래서 당신이 망한 것이다." _라브뤼예르
무서워야 한다
"사랑의 대상이 되는 것보다 공포의 대상이 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 사랑은 감사의 유대에 의해 유지되지만, 사람은 지나치게 이해에 얽매여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기회가 생기기만 하면 이 유대를 끊어버린다. 그러나 공포는 벌에 대한 두려움으로 유지되며 이것은 늘 효과적이다." _마키아벨리
"다수는 착하지도 않고 지혜롭지도 않으므로, 친절보다는 엄격함에 의지해야 한다."_구이차르디니
빌게이츠 다큐멘터리에서 20대 초반 자신은 너무 순진(naive)했다고 한다. 나도 그랬다. 세상을 너무 믿은 것이다. 세상은 정의롭게 흘러가지만은 않는다. 너무 나이브한 거 아니냐 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주관을 갖는 것이다. 어떠한 말에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
안철수 의원은 안랩에서 청년 창업에 대해 말했다. 안철수는 어린 시절 공부를 못했다. 성적표에 '수'는 안철수의 '수'밖에 없었다. 여러 방송에서도 말했듯 그는 활자 중독이었다. 여러 위인들 스티브 잡스, 빌게이츠, 일론머스크는 어린 시절 독서광이었다. 독서하면 왜 유익한가? 소설을 읽으며 그때 인간이 느꼈던 감정. 왜 그렇게 생각하고 느끼는가? 를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경영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저 사람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있으니 같이 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오늘 독서의 유익을 또 알았다. 그외에 많은 유익이 있을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독서를 하면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의식하지 못했고, 의식하는 일부분만 말했을 것이다. 독서의 유익을 알아나고자 한다. 불안을 읽으면서 저자의 통찰에 감탄했다. 그래서 더욱 책을 읽고자 했다. 누군가는 나를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라고 했다. 성공한 사람들, 의식 수준이 높은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토로하니, 원래 천재들은 은둔형 외톨이라는 것이다. 요즘 일론머스크, 스티브 잡스 전기를 읽고 있다. 빌게이츠는 유일하게 자신이 썼다고 하는데, 이도 읽어보고 싶다.
성공해야 웃어줄 것이라는 차각
p136
우리가 실패에 대한 생각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은 성공을 해야만 세상이 우리에게 호의를 보여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가족의 유대, 우정, 성적인 매력 때문에 가끔 물질적 동기가 부차적인 것이 되기도 하지만, 그런 것들이 자신의 요구를 온전히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무모한 낙관주의자일 것이다. 인간은 웃어줄 만한 확실한 이유가 없으면 좀처럼 웃어주지 않는 법이다.
쓰레기같은 남의 시선
p154
철학|철학과 약점의 극복
"다른 사람들의 머리는 진정한 행복이 자리를 잡기에는 너무 초라한 곳이다."
_쇼펜하우어, <<소품과 단편집 Parega und Paralipomena>> (1851)
"자연은 나에게 '가난해지지 말라'고 말하지 않았다. 또 '부자가 되라'고 말하지도 않았다. 자연은 나에게 '독립적으로 살라'고 간청할 뿐이다."
_샹포르, <<격언집Maximes et Pensees>> (1795)
"나를 부유하게 하는 것은 사회에서 내가 차지하는 자리가 아니라 나의 판단이다. 판단은 내가 가지고 다닐 수 있다. (...) 판단만이 나의 것이며, 누구도 나에게서 떼어낼 수 없다."
_에픽테토스, <<어록Discourses>> (100년경)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쓸 부분
p158-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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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의 비난이나 질책이 무조건 근거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가치 평가를 지적인 양심에 맡기는 것은 무조건적 사랑을 기대하는 것과는 다르다. 우리가 무슨 짓을 하든, 어떤 결점이 있든 우리를 높이 평가하는 부모나 연인과는 달리 철학자는 사랑에 계속 기준을 적용한다. 다만 세상이 흔히 적용하는 변덕스럽고 비합리적인 기준이 아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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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철학은 불안도 종류에 따라 쓸모가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불안 때문에 잠 못 이루며 성공을 거둔 불면증 환자들이 오래전부터 강조해왔듯이 생존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불안에 떠는 사람일 수도 있다.
불안 덕분에 안전을 도모하기도 하고 능력을 계발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한다면, 이런 점과 관련하여 다른 감정들의 쓸모도 생각해볼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상태가 되거나 어떤 것을 소유하면 불행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그런 상태나 소유를 선망할 수 있다. 또 우리의 진정한 요구와 관련이 없는 야망을 갖게 될 수도 있다. 우리 감정은 그냥 내버려두면 우리를 건강과 미덕으로 이끌어주기도 하지만, 방종, 분노, 자멸로 몰고 갈 수도 있다. 이렇게 감정은 과녁을 넘어가거나 못 미치기 십상이기 때문에, 철학자들은 이성을 이용하여 감정을 적절한 목표로 이끌라고 충고해왔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진정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지,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이 진정으로 무서워할 만한 것인지 자문해보라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에우데미아 윤리학 Etica Eudemia>>(기원전 350년경)에서 인간 행동은 제어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보통 극단으로 흐르는 오류를 범한다고 예를 들어 설명한 뒤, 지혜로우면서도 침작한 중도를 이상으로 제시하면서, 이성의 도움을 받아 중도에 이르는 것을 행동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성공한 사람들은 불안이 원동력이었다. 불안해서 루틴을 만들어 지키고 루틴을 깨면 불면증이 올까 두려워 한다. 실패를 인정할 줄 알고 그것에 가치를 안다. 실패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실패라고 한다. 진짜 원하는 게 있으면 죽을 때까지 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성공했다고 끝이 아니다. 그 이후의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이 인생이다.
성공해도 만족감과 성취감은 영원하지 않다. 끊임없이 갈망한다.
여론은 최악의 의견이다.
p163-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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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제이든 다수의 의견에는 혼란과 오류가 가득하다는 것이다. "모두가 다 가지고 있는 생각, 어디서나 받아들여지는 관념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믿어도 좋다. 다수에게 호소력을 가질 수 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샹포르는 그렇게 말하면서 흔히 아첨을 하듯이 상식이라고 부르는 것은 대개 언어도단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단순화와 비논리, 편견과 천박함으로 얼룩져 있기 때문이다. "어디에서나 가장 터무니없는 관습과 가장 어처구니없는 의식들이 '하지만 그것은 전통이야'라는 말로 용인되고 있다. 유럽인이 남아프리카 호텐토트 사람들에게 왜 메뚜기를 먹고 몸에 붙은 이를 삼키느냐고 물었을 때 그들도 바로 그런 말을 했다. '그것이 전통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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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의 빈곤을 인정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일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이 깨달음은 지위로 인한 우리의 불안, 다른 사람들에 훌룡하게 보이고 싶은 피곤한 욕망, 사랑의 표시를 보고 싶어 안달하는 갈망을 다독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른 사람들의 인정은 두 가지 이유에서 우리에게 중요하다. 물질적인 면에서 보자면, 공동체로부터 무시당할 경우 신체적으로 불편하고 위험할 수 있다. 심리적인 면에서 보자면,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존중하지 않을 경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다.
철학적인 접근방법의 장점은 심리적인 면에서 드러난다. 누가 우리에게 반대하거나 우리를 무시할 때마다 상처를 입는 대신 먼저 그 사람의 그런 행동이 정당한지 검토해보게 되기 때문이다. 비난 가운데도 오직 진실한 비난만이 우리의 자존심을 흔들어놓을 수 있다. 따라서 사람들의 인정을 바라며 자학하는 습관을 버리고 그들의 의견이 과연 귀를 기울일 만한지 자문해 보아야 한다. 그러다 보면 우리가 사랑을 구하는 사람들의 정신에 존경할 만한 구석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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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피상적이고 하찮다는 것, 그들의 시야가 편협하다는 것, 그들의 감정이 지질하다는 것, 그들의 의견이 빙퉁그러졌다는 것, 그들의 잘못이 수도 없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 점차 그들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관심을 갖지 않게 된다. (...)그러다 보면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그들을 필요 이상을 존중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철학적 염세주의의 중요한 모범을 보여준 아르투르 쇼펜하우어의 말이다.
나는 너무나도 많이 다른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볼까를 신경 썼다. 다른 사람들을 필요 이상으로 존중했다. 그럴 필요 없다. 오직 나 자신만을 믿고 주관을 가져야 한다.
p167-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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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서는 외로움이냐 천박함이냐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 "모든 젊은이들은 '외로움을 견디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사람은 다른 사람과 만날 일이 줄어들수록 더 낫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분별력 있는 사람의 경우 한 동안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살아보면 "학교 선생들이 그들을 둘러싼 아이들의 거칠고 시끄러운 놀이에 별로 끼고 싶어 하지 않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고 싶은 마음이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 쇼펜하우어의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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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은 함께 모여 연구를 한 것도 아닌데 입을 모아 외부의 인정이나 비난의 표시보다는 우리 내부의 양심을 따르라고 권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무작위 집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느냐하는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질책은 그것이 과녁에 적중하는 만큼만 피해를 줄 수 있다. 자신이 어떤 질책을 받을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자신만만하게 그런 질책을 경멸할 수 있으며 또 실제로 그렇게 한다."
우리는 논리에 기초하여 자신의 가치를 느껴야 하는데, 사실 이때 느끼는 만족감이 근거가 더 탄탄하다.
다른 사람의 질책보다 자신의 양심에 따라야 한다.
자신이 판단해야 한다.
그들의 판단은 틀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무가치하다.
쓰레기다.
타인의 질책은 자신의 양심에 근거하여 받아들일만큼만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무시해라. 그것이 자신을 보호하고 성장할 수 있는 힘이다.
예술을 감상해라
위대한 예술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다. 삶의 가장 깊은 긴장과 불안에 해법을 제공하는 매개체이다. 아널드가 말했다. <<데일리 텔리그라프>>의 젊은 사자들에게 예술이 아무리 비실용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예술은 무엇보다도 존재의 부족한 부분을 해석하고 그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
예술은 공감을 확대한다
p187
예술적 매체는 사람이 찾지 않는 무덤에서 쉬고 있는 모든 드러나지 않은 삶의 가치를 이해하고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예술이 사람의 공감을 확대하지 않는다면 도덕적으로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것이다." 조지 엘리엇은 그렇게 생각했다.
나의 실패는 더욱 가혹하게 바라본다
p202
나의 실패를 다른 사람들이 차가운 눈길로 바라보며 가혹하게 해석한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일에서 실패를 크게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자책보다 타책
p281
- "도서관에서 입장이 허용되지 않다니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을까?"하고 묻는 대신 "나를 들여보내지 않다니 도서관 문지기에게 무슨 문제가 있을까?"
-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을까[여자라는 것일까/피부색이 검다는 것일까/돈이 없다는 것일까]?"하고 묻는 대신 "나를 비난하다니 다른 사람들이 틀렸거나, 부당하거나, 비논리적인 것이 아닐까?"하고 묻게 된다.
이것은 자신의 무죄에 대한 확신에서 나오는 질문이 아니라, 자연주의적인 관점이 이야기하는 것과는 달리 제도, 관념, 법은 어리석고 편파적이라는 인식에서 나오는 질문이다.
초월하는 자연을 보라
p321
우리 자신이 중요한 존재가 아니라는 느낌은 우리 자신을 더 중요한 존재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
자신이 하찮은 존재라는 생각 때문에 느끼는 불안의 좋은 치유책은 세계의 거대한 공간을 여행하는 - 실제로 또는 예술작품을 통하여 - 것일 수도 있다.
5. 결론: 불안에서 자유로워지는 길
알랭 드 보통은 현대인의 불안이 사회적 인정과 사랑의 결핍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불안을 극복하려면 타인의 평가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사회적 비교에서 자유로워지고, 본인만의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 진정한 불안 극복의 길이다.
또한, 『불안』을 읽으며 단순한 요약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불안에서 벗어나 보다 의미 있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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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결정의 원칙』 – 불안을 극복하고 주체적인 삶을 사는 법
✔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연습
✔ 『미움받을 용기』 –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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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 예스24
`불안`은 하루에도 몇 번씩 경험하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매우 밀접한 개념이다. 알랭 드 보통의 말대로, 우리의 삶은 불안을 떨쳐내고, 새로운 불안을 맞아들이고, 또 다시 그것을 떨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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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일상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파헤친 불안, 그 원인과 해법. 불안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매우 밀접한 개념이다. 알랭 드 보통의 말대로, 우리의 삶은 불안을 떨쳐내고, 새로운 불안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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